정보 / / 2022. 10. 29. 11:21

아기가 태어나면 부모가 해야 할 일(이 글 하나면 끝)

반응형

아기가 태어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초보 부모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특히 엄마의 경우는 출산 후 입원 중이므로 실제로는 아빠가 대부분의 일들을 해내야 합니다.

그럼 오늘은 출산 직후 부모가(특히 아빠) 해야 할 일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속속들이 파헤치는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초보엄마와 초보아빠가 아이를 안고 있는 일러스트


아기 태어나기 직전

  • 우선 출산 당일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그럴 경우 어떤 일들이 생기는지 간단하게 요약해보겠습니다.

 

집에서 미리 해야 할 것

▷ 갑작스러운 출산을 대비해 미리 출산가방을 싸놓으세요. 산모패드(팬티형)와 복대는 미리 구매해놓으시면 좋습니다. 제왕절개의 경우 4박 또는 5박 일정의 입원을 하게 됩니다. 미리 속옷이나 수건들도 챙겨놓으시면 좋아요. 

 

퇴원 이후 집에 가서 짐을 챙겨갈 생각이 아니시라면 산후조리원에서 쓸 짐도 여행가방에 미리 챙겨놓으세요. 퇴원 당일 아기를 안고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기 힘들기 때문에 보통 산후조리원을 직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상해서 미리 준비하세요.

 

병원마다 다르지만 대게 수술대기실에서 정신없을 때 비급여 관련 검사를 할 것인지 물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정신없어서 "전부 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하면 낭패를 보게 되니 미리 검색하셔서 필요한 검사만 하세요.

 

대부분의 검사는 필요없고 혈액형 검사 및 기본검사만 필요하니 참고하세요. 제대혈 수집에 관련해서도 꼭 사전에 미리 부부끼리 합의를 보고 입원하시기 바랍니다.

 

입원하면 해야 할 것

짐이 전부 준비되었다면 입원을 하면 됩니다. 짐이 많을 텐데 병실 배정받기 전에는 짐을 차에 놔두시면 됩니다. 의료진을 믿으시고 불안해하는 산모에게 남편이 정신적인 지지를 해줘야 합니다.

 

제왕절개는 순식간에 끝납니다. 대신 수술 이후 매우 불편하고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자연분만의 경우는 출산 시 고통이 매우 심하지만 출산 이후는 당일에도 걸어 다닐 수 있을 만큼 수월합니다.

 

입원실을 결정해야 하는데 미리 다인실(무료), 1인실(18~25만 원)을 사용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첫 만남 이용권 같은 바우처의 경우에는 출생신고를 하고 한 달 정도 이후에 들어오기 때문에 이때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출산 진료 지원 바우처에 금액이 남아있을 경우 퇴원할 때 다 사용하세요.

 

유축기는 병원에 있습니다. 하지만 깔때기는 구매하셔야 합니다. 미리 사가셔도 되고요. 아니면 병원에서 판매하는 것을 사셔도 무방합니다.

 

이후에는 간호사의 안내에 따라서 행동하시면 됩니다.

 

 

아기 태어난 후

  • 이제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진짜 부모가 되셨네요. 산모는 병원에 누워있어야겠죠. 아기는 간호사 선생님들이 신생아실에서 보살펴줍니다. 그럼 이제부터 남편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아이 이름 짓기

미리 가족들과 협의를 하여 아이 이름을 지어놓는 게 편합니다. 출생신고를 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한자를 쓰실 거면 정확히  표기해가셔야 합니다.

 

출생 신고하기

병원에서 출생증명서를 떼 달라고 하세요. 본인의 신분증을 꼭 가져가세요. 그리고 살고 있는 지역의 행정복지센터로 찾아갑니다.

 

복지센터에서 출생신고서를 작성하세요. 

양식 제1호(출생신고서).pdf
0.14MB

 

 아이 이름을 적을 때는 심사숙고해서 정확한 한자표기로 적으세요. 바꾸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신고하고 일주일 이내에 출생신고가 완료됩니다. 그 이후로 주민등록등본 등 여러 서류들을 출력할 수 있습니다.

 

 

출산서비스 통합신청 하기

복지센터에서 출생신고와 더불어 출산서비스 통합신청을 하세요. 첫 만남 이용권, 영아 수당, 아동수당, 출산축하금 등 여러 가지 복지혜택을 한 번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어떤 혜택들이 있는지 궁금하시면 아래의 글을 읽어보세요.

 

광역시 출산지원사업 총정리(대구)

최근 한국의 출산율이 급속도로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또한 매년 정부 정책이 바뀌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대구광역시 지자체의 출산지원사업에 관해 총정리

njobdad.tistory.com

 

 

전기료 할인받기 

개인적으로 따로 전화를 해서 전기료 할인을 받으셔야 합니다. 전화번호 123을 누르면 한국전력에 연결됩니다. 그곳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꼭 출생 신고하고 일주일 이후에 전화하세요. 출생신고가 등록되려면 일주일이 걸려요.

 

아기가 36개월까지 월 1만 원 한도로 전기세 30%가 감면됩니다. 잊지 말고 신청하세요.

 

 

도시가스 할인받기

셋째 아이라면 꼭 도시가스 할인도 받으세요. 아쉽게도 둘째까지는 지원해주지 않습니다.

 

 

 

 

퇴원 후 ~ 산후조리원 입실

  • 제왕절개 기준으로 5박 6일 정도 입원이 끝나면 보통 아기를 데리고 산후조리원을 들어갑니다. 그 이후로는 무엇을 할까요?

산후마사지는 꼭 받아야 하나요?

네. 꼭 받으세요. 산모의 붓기와 살이 빠집니다. 물론 가격이 무시 못할 수준이란 것은 잘 압니다만, 그 돈보다 몇 배에 달하는 원망을 듣게 될 겁니다. 꼭 해주세요.

 

보통 마유 마사지를 받아요. 산후조리원마다 금액은 천차만별이지만 보통 1회에 10~15만 원 선입니다. 10회 정도면 대충 가격이 나오지요? 

 

 

남편들이 같이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산후조리원에 남편들이 같이 있을 필요 없어요. 마지막 휴가라고 생각하고 조리원 2주 기간 동안 놀러 다녀오세요. 이제 본격적인 육아의 시작이 될 테니까요.

 

▷혹시나 첫째 자녀가 있다면 남편이 육아를 해야 합니다. 힘내세요. 

 

 

아이 통장 개설을 하세요 (각 지자체마다 지원금을 줍니다)

▷ 아이의 미래를 위해 미리 통장개설을 하고 지원도 받으세요 (보통 5~10만 원정도 줍니다)

 

아이에게 어떤 재테크를 해주면 좋을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실제로 하고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릴게요.

 

 

미성년자 자녀 해외주식계좌 개설 및 미국주식 매수팁 이거 하나면 끝

최근 미성년자 자녀에게 증여해주는 방법으로 해외주식을 사주는 부모들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저 또한 30대 초반(2018년)부터 미국 주식을 시작하며 꾸준히 아이들에게 매월 미국 주식을

njobdad.tistory.com

 

그리운 나의 집으로

2주가 쏜살처럼 지나갔습니다. 산후조리가 끝난 와이프와 새로 태어난 아기를 데리고 집으로 가세요. 그리고 행복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물론 육아는 지옥이겠지만요....

 

 

정리

  • 준비물도 매우 많고 신경 쓸 것도 많습니다. 미리 준비하셔서 놓치는 일 없도록 해주세요.
  • 산모가 병원 또는 산후조리원에 있을 경우, 남편분들도 놀지 마시고 각종 지자체에서 주는 혜택들을 받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 산모와 아이의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남편분들 힘들겠지만 지지해주세요.
  • 저도 이제 두 아이의 아빠로 열심히 살아가 보고자 합니다. 힘냅시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