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 2022. 11. 15. 11:39

칠곡경대병원 4세 유아 사시 진료와 내사시 교정안경 후기 올립니다.

반응형

안녕하세요. 최근에 제 둘째 아이가 태어나면서 첫째 아이의 심경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중에서도 눈을 깜빡이는 틱이 심해져서 고민하던 찰나, 사시일 가능성도 있겠다 싶어 칠곡 경대병원 안과 진료를 봤습니다. 결국 내사시 진단을 받았고 수술이 아닌 교정으로 충분히 가능한 사시라고 해서 교정 안경까지 맞춘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영아 내사시 사진
이 사진은 우리 아이의 사진이 아닙니다.


최초 발견

  • 첫째 아이가 돌이 지났을 때쯤 왼쪽 눈동자가 살짝 안쪽으로 치우쳐졌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때 병원에 가서 진료를 보니 '가성 사시'라고 하면서 미간이 넓어서 그렇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 의사 말에 안심하고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러다가 22년도에 둘째가 들어섰습니다. 와이프의 배가 불러오자 첫째의 심경에 변화가 일어났는지 눈을 깜박이는 틱이 생겼어요.
  • 처음에는 불안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점점 심해졌습니다. 한쪽 눈을 깜박이더니 이후에는 손으로 눈을 계속 비비고 있었어요. 인터넷에 찾아보다 사시의 증상이 눈을 깜박이고 비빈다는 이야기를 봤습니다.
  • 그래서 와이프와 사시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시 안과 진료를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유아 사시의 증상?

  • 사시가 발생된 눈동자가 한쪽으로 치우칩니다. 이게 가장 명확한 증상이었어요.
  • TV를 볼 때 턱을 들고 봐요. 제 생각은 시력이 떨어지면서 잘 안 보여서 그랬던 것 같아요.
  • 한쪽 눈을 깜박이면서 눈을 비비는 행동이 많이 늘었어요. 이것은 조금 복합적인데 우리 아이의 경우에는 틱 증상과 사시 증상이 겹쳐서 발생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 "눈이 아파"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눈을 비비지 말라고 제지를 하니 "눈이 아파"라고 이야기하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눈이 잘 안 보인다는 말을 아프다는 말로 이야기한 것 같아요.

칠곡경북대병원 방문 (진작 방문했어야 했다)

  • 칠곡경북대병원 안과 진료를 본 적이 있어서 여기 방문했어요. 대학병원이라 그런지 굉장히 대기시간이 깁니다.
  • 의사가 꽤 내사시가 진행됐다고 말했습니다. 예전 기록에는 가성 사시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진전이 많이 된 상태라고 했어요.
  • 산동검사와 여러 가지 안과 검사를 실시했어요. (정말 힘들었습니다. 아이가 협조가 안되니 기구로 눈을 고정시키는데 정말 울고 난리 쳐서 힘들었어요. 아이가 그날 충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 결과는 일단 다음 진료일에 나올 거라고 했고, 육안 상으로는 교정 가능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 2주 뒤에 두 번째 재진을 가니 처방전이 나왔습니다.
안경처방전
  • 다행히 프리즘 교정 안경까지는 안 써도 된다고 합니다. 원시 교정용 안경만 초등학교까지 쓰면 내사시 교정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불행 중 다행이네요.
  • 안경 처방전을 갖고 가까운 안경점에 가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

  • 사시 관련해서는 2차 병원에 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 일단 대학병원 대기시간이 너무 길고요. 의사가 굉장히 불친절합니다. (이게 가장 큽니다.)
  •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진료는 성인과는 달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당연히 눈에 기구를 들이밀면 무섭고 우는 게 당연한데도 불구하고 그 귀찮다는 표정을 짓는 얼굴이 잊히지가 않네요.
  • 칠곡 경북대 안과의 모든 의사 선생님이 그렇다고는 말 못 하지만 제가 느낀 점은 굉장히 불친절하다는 것입니다. 혹시나 제 후기를 읽고 참고하실 분들은 무조건 2차 병원 가세요. 대구의 경우 제일안과나 누네안과 같은 2차 중에서도 큰 병원 추천드립니다.
  • 23년 2월에 재진 하러 오라고 하는데 다시는 안 갈 거예요. 정말 화가 많이 났습니다. 담당 의사의 기분 나쁜 표정과 행동들은 정말 잊을 수가 없네요. 저도 의료인 출신이지만 엄청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안경 구매와 가격정보

사시 교정 안경 사진
  • 사시 교정은 토마토 안경을 쓴다고 합니다.
  • 안경점에 가서 안경 처방전을 보여주면 그에 맞게 제작을 해줘요. 애들은 시력 측정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안경 처방전을 이용해서 안경을 맞춥니다.
  • 심한 사시의 경우는 프리즘 렌즈가 들어간 안경을 쓴다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제 아이는 교정 가능한 사시라서 토마토 안경으로 끝났어요.
  • 빠르면 7살까지 늦어도 초등학교 고학년까지는 교정 안경을 꾸준히 쓴다면 사시가 교정된다고 하네요. 다행입니다.
  • 가격은 렌즈와 테를 합쳐서 89,000원 들었습니다.
  • 유아의 경우에는 머리 크기 작으면 맞는 안경테를 찾기가 힘들대요. 꼭 안경점에 문의하시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 다행히 안경에 대한 거부감 없이 잘 쓰네요. 이상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